오! 삼광빌라 등장인물과 인물관계도 (+자의적 해석)

 

오늘은 요즘 핫한 느낌의 오! 삼광빌라의 인물관계도와 등장인물에 대해 얘기해보려고 해요!

글 내에는 어딘가서 퍼온 듯한 뻔한 느낌의 드라마 인물관계도 뿐 아니라, 직접 해석한 관계 내용이 포함되어 있으니까요!

끝까지 잘 따라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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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속 전체 인물 관계도

우선 전체적인 드라마의 플롯(기획의도)는 다양한 가구가 모여 가족같은 분위기를 형성한다는 내용이다. 타인이었던 이들이 서로에게 정들고 마음을 열고 사랑도 하는 이야기라고 한다. 지난 글에서 적었던 것처럼, 드라마 작가분들은 요즘 시대와 사회가 가지고 있는 디테일한 부분을 잘 캐치해서 드라마로 녹여내는 능력이 있으신 것 같다.

 

여러 블로그에 떠도는 드라마 속 전체 인물관계도는 다음과 같다. 하지만 삼광빌라 인물관계도를 검색하시는 분들이 궁금한건 이것 이상의 정보일 것 같아 조금 더 파고들어 보도록 하겠다!

 

오! 삼광빌라의 인물관계도. 인물관계도라기보단 가족구성원도.

 

 

이 드라마의 메인 러브라인은 주인공인 우재희(이장우 배우) 건축가가 같은 현장에 배정된 인테리어기사 이빛채운(진기주 배우)과 타게 되는 썸이다. 동종업계 종사자로써 한마디 덧붙이자면, 사실 우리 업계는 일하다 이렇게 만나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 결혼까지 가는 경우도 많다! (하라는 일은 안하고....궁시렁 궁시렁....)

 

메인 러브라인의 두사람.

 

한편, 우재희는 우정후(정보석 배우)와 정민재(진경 배우)의 아들이다. 아들이지만 지금은 따로 사는 사이다. 또, 아버지인 우정후와는 연락을 끊고 지내는 사이다...?! 어머니는 현모양처였지만 지금은 이혼을 생각하고 있다?!

 

주인공 아버지 / 어머니역의 두사람

 

또, 여주인공 역할의 이빛채운(진기주 배우)는 홑어머니 아래서 자란 삼남매의 맏딸이다.

우선은 어머니 이순정(전인화 배우)는 빌라주다. 부럽다. 하지만 등장인물 설명을 보면 이빛채운은 동창의 어머니 김정원(황신혜 배우)와 어떤 관계가 있는 것처럼 보인다.

 

여주의 어머니 / 워너비모델

 

옆집. 이만정(김선영 배우)은 '일중독인것 같지만 알고보면 사랑중독꾼'인 설정이다. 아랫층 김확세(인교진 배우)와 썸을 타는 관계인 것으로 추정. 심지어 썸을 타는 남자배역은 밤무대 가수로 활동중이라 한다. 일반적인 드라마의 서브 러브스토리라인과 개그라인을 담당할 것으로 추정.

 

추가_ 서브 스토리라인.

 

이쯤되면 드라마 속 설계된 인물간의 관계가 뭔가 복잡미묘한 걸 볼 수 있다. 일단 이것만으로도 드라마 클립이라도 관심을 가질 만한 이유는 충분해 보인다. 이런 관계로 설정된 인물들이 드라마 내에서 펼칠 연기와 갈등이 궁금하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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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 내 관계_우재희 가족

개인적으로는 주인공 가족인 우재희 가정이 관심이 가서 조금 더 찾아보고 글을 적어본다.

주인공 가족관계부터 살펴보자면, 주인공 우재희는 건축사사무소 대표다.

 

네이버TV 13회차 클립영상 중. 이장우 현장씬

여기서 잠깐, 토막상식!

건축사사무소 대표라 함은 법에 명시된 "건축사" 자격증을 가지고 본인 명의의 설계사무실을 운영하는걸 말한다. 일반적으로는 건축사 자격증 자체의 취득이 어렵기도 하고, 자격증을 따서 사무실을 개업한다고 해도 젋은 나이에 일을 따올(수주할) 능력이 부족해서 사무실 운영이 쉽지는 않다! 물론 불가능한건 아니지만.

이렇게 오픈한 소규모 사무실의 경우 작은 근생(상가)나 주택 등을 설계하게 되는데, 디테일한 부분에 신경을 쓰는 게 곧 작품성으로 직결되기 때문에 직접 현장관리에 신경을 많이 쓰기도 한다! 작중에 이런 장면들이 많이 나오는 것 같은데, 드라마 작가가 작품 기획 전 업계 상황에 대해 리서치를 많이 한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한편 아버지 우정후는 중견기업의 회장님. 가난한 집 장남으로 태어나 자기 손으로 기업을 일구었다고 한다. 대표적인 자수성가 스타일으로 보이는데, 지금 기성세대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이미지이다.

 

네이버TV 8회차 클립영상 중. 화내는 정보석.

 

왜, 보통 우리가 듣는 이야기 있지 않나. "나때는 말이야~~", "우리때는~~~" 등으로 시작하는 그네들 때에는 열심히 사는게 진리였다는 말들. 그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는 건 아니지만 지금시대는 세상이 다른데, 그때의 가치기준을 들이밀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 드는 마인드. 우정후는 그런 이미지의 역할을 지닌다. 강인하고 카리스마 있어야만 기업을 일구고 성공할 수 있는 시대를 살았지만, 그런 과정에서 아내를 사랑하는 법이나 아들에게 공감하는 법을 잊어버린 기성세대.

 

네이버TV 9회차 클립영상 중. 냉정한 전인화.

 

현모양처였으나 이혼을 결심한다는 어머니 정민재 역은 또 요즘시대의 어머니상을 그리고 있다. 결혼하실 당시에만 해도 아내는 남편을 받들어야 한다는 논리가 강했겠지. 하지만 요즘 그런얘기 하면 돌맞는다! 아니, 아직도 그런 얘기를 하는 사람이 있긴 할까? 이렇게 변해버린 세상 속에서, 공감할 줄 모르고 마이웨이를 걷고 있는 남편과 이혼선언을 하는 건 어찌보면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보인다.

 

한편 아들인 우재희는 이런 어머니 편을 들어주는 아들이면서, 아버지와는 연락을 끊고 지내는 상태라 한다. 자기만 옳다고 윽박지르는 아버지와 안 맞는 건 당연하지 않을까?! 그리고 극중 소개를 보면 우재희 본인도 자존심이 굉장히 쎈 사람인 것 같은데.... 결국 아버지와 판박이인 성격을 가지고 있기에 갈등이 심화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극중에서는 이런 우재희도 아버지와의 관계를 다시금 생각해보는 장면을 보여주는 듯 하다.

 

네이버TV 10회차 클립영상 중.사고로 기억을 잃게 된 정보석.

 

아무리 아버지와 갈라섰다고 해도 이런 순간이 오면 후회와 함께 여러 감정이 밀려올 것 같다. 지금 관계가 어떻다고 해도 본인을 키워주신 아버지니까. 예전에는 강인한 체력을 가지고 엄근진한 성격이셨어도 점점 나이를 먹어가며 쇠약해지시는 부모님을 보면 마음이 약해지고 보살펴드릴 마음이 생기는게 또 자식 마음인 것 같다.

 

결국 드라마의 기획의도는 주인공 우재희가 이런 순간들을 경험하면서 가족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것 같기도 하고?! 요즘 30대 흔한 가정환경을 드라마 인물관계도로 옮긴 것 같기도 하다.

 

이제 막 30대에 들어선 나는 주변 친구들과 이야기했을 때 이런 분위기의 가정이 굉장히 많은 것 같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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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내 인물과 관계 설정을 보니 요즘 사회 분위기 속에서 많은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 같다. 여기서 말하는 요즘 사회 분위기란 점점 1인가구가 증가하고 개인주의 성향이 짙어지는 면을 말한다.

 

사실 개인주의라는 분위기와 정이 점점 없어지는 것 같은 추세는 오히려 예전같은 사람간의 정을 그립게 만들기도 한다. 코로나로 인해 모임이 규제됨으로 혼자사는 가구들은 점점 외로움을 느끼는 정도가 커지기도 하니 말이다. 이런 사회 속에서 드라마를 보면서, 다시금 가족과 정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될 수도 있지 않을까?

 

드라마 클립영상을 보면 기타 재밌어 보이는 씬들도 많다.

개인적으로 재밌어 보이는 클립들의 영상 링크를 첨부해보도록 하겠다.

 

#여자가 달려드는데 선긋는 주인공(이자식....)

 

#이만정과 김확세 로멘스 씬

 

 

 

 

[기본정보]

토/일 19:55 방송. 편성: KBS

2020.09.19 ~ 방영시작

현재 시청률 2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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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개인적으로 건축직에 종사하고 있는 나로써는 예전 건축가가 주인공으로 나왔던 드라마를 생각나게 만들었다.

그건 바로바로 신사의 품격.

장동건 배우가 주인공 건축가 역을 맡고, 4명 친구 역으로 김수로, 김민종, 이종혁 배우가 캐스팅 되면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렇게 미디어에 나오는 건축가역을 보면 사회가 인식하는 건축가의 이미지가 어떤지 볼 수 있게 되어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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