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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꾸미기/참고하기

캐나다의 21평 아파트, 화이트+블랙+우드 인테리어를 소개합니다!

by _찰스_ 2020. 1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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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건축하는 찰스입니다.

이런저런 글들을 시도해보다가 다시 인테리어 글로 넘어오게 되었네요.

 

제 방 얘기는 잠시 접고, 외국의 사례들을 위주로 보여드릴까 해요.

이번에 보여드릴 사례는 캐나다의 Gauley형제라는 분들이 직접 디자인하고 시공한 아파트에요!

  • 건축가: gauleybrothers
  • 준공연도: 2015년
  • 위치: Montreal, Canada
  • 전체 톤: 화이트 벽돌(벽), 우드 해링본타일(바닥)

 

이 형제는 어려서부터 아버지의 작업 현장에서 일하면서 자랐다고 해요. 디자인 일을 시작한 건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라고 하는데요, 이때부터 현대적인 디자인을 해왔다고 해요! 역시 뭔갈 이룬 사람들은 어릴 때부터 관련 경험을 쌓아오게 되는 것 같아요. 건축과 인테리어는 아무래도 물성을 다루는 직업인만큼 어릴때부터 작업에 익숙해지는 게 도움이 많이 되겠죠?

 

캐나다 아파트의 평면도. © Matderome

평면도를 보니 대충 아파트 크기가 21평정도 되어 보여요.

 

전체적인 평면은 "역ㄴ"자 형태를 띄고 있어요. 우리나라에서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평면은 아니죠? 이건 아무래도 외국은 우리나라랑 토지 여건이나 건축 환경이 다른 탓이라고 봐요. 건축을 둘러싼 법규도, 아파트나 주거공간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수요)도 다를 테니까요. 그렇지만 요소의 구성이 다를 뿐, 아파트를 구성하는 기능(거실/화장실/침실/주방)의 배치가 다를 뿐, 각각의 요소가 어떻게 디자인되어있는지는 참고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평면도를 찬찬히 뜯어볼께요. 우선 현관을 들어오면 왼편에 주방공간이 있고, 직진하면 거실 겸 식당이 배치되어 있네요. 여기서 더 들어가면 가장 안쪽에 화장실과 침실공간이 배치되어 있는 걸 볼 수 있어요. 전체적으로 현관이 가장 공적인(오픈된) 공간이고, 반대로 현관에서 가장 먼 공간을 사적인 공간이라고 했을 때, 가장 사적인 침실과 화장실이 가장 안쪽에 배치된 것을 볼 수 있네요.

 

또, 평면도에서 읽을 수 있는 정보로 전체적으로 공간을 넓직넓직하게 사용했다는 점이 있을 것 같아요. 제 반지하 인테리어 글과는 정반대로, 통로 등 공간에 지장물을 주지 않고 공간을 시원시원하게 활용했네요. 부러워요. 저도 집만 넓으면 저렇게 해볼텐데. 고작 공간 300mm 찾겠다고 아둥바둥했던 저는 뭐가 되죠....

 

다음부터는 각 공간의 모습을 사진으로 보여드릴께요.

 

하얀 벽과 우드톤의 바닥이 어우러지는 현관. 식물이 상쾌함을 한층 돋군다. © Matderome

 

우선 현관은 단아한 화이트와 우드만을 배치해 꾸민 모습이네요. 저희 집도 이런 색조합으로 꾸몄는데요, 화이트와 우드톤에 식물을 함께 배치하면 그렇게 조화롭게 보일 수가 없는 것 같아요. 식물도 너무 작은 것들을 여러개 두면 자칫 난잡하게 보일 수도 있을텐데, 여기에서는 중형 화분 두개를 두어 마치 장승같은 느낌을 주네요. 현관 옆에 있는 작은 선반에도 조그마한 식물이 올려져 있는건 한층 귀여움을 더해주고 있구요.

 

현관 옆에 배치된 주방. © Matderome

 

현관 옆에는 주방이 위치하고 있어요. 현관 바로 옆에 주방이 있어 어색해 보일 수도 있겠네요. 주방은 전체적으로 바 형태를 지니며, 블랙 색상의 카운터를 배치했네요. 바 형태로 된 카운터가 현관 입구를 마주보고 있기에 내가 요리하는 도중 누가 들어오면 반갑게 인사해줄 수 있겠죠?

 

주방의 디테일. © Matderome

 

주방의 디테일을 마저 살펴보면, 카운터 상판은 스테인리스 스틸로 마감되었구요, 하부 전면판은 광택이 나는 게 LPM으로 마감된 것 같아 보이네요. 주방 옆에 검은 대리석 아트월을 배치해 두어 한층 멋스러움을 더했구요. 위쪽의 후드와 찬장같아 보이는 공간은 헤어라인이 들어간 골드로 마감해주어 은은하면서 고급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요. 이런 요소들이 모여 전체적으로 골드&블랙의 조화를 보여주고 있구요. 골드&블랙의 조화는 저도 참 좋아하는데요, 패션에서도 검은 옷에 골드 악세사리로 포인트를 주는 게 그렇게 고급져 보일 수가 없더라구요.

 

카운터의 디테일. © Matderome

 

또, 사진에서는 보이지 않지만 평면상에 나와있는 정보로 보아 주방바닥은 화이트 타일로 마감한 것 같네요. 이렇게 바닥 타일 패턴을 구분지어주면 같은 공간에 있더라도 공간이 분리되어 보이는 효과를 주겠죠? 한편 주방 상단 후드에는 간접조명이 설치되어 있어 고급스러움을 한층 더 더해주고 있네요.

 

창으로 빛이 쏟아지는 거실공간. © Matderome

 

거실공간은 아까의 주방공간과 이어지는 모습이에요. 패브릭 재질로 마감된 쇼파와 가죽 안락의자를 배치했네요. 중앙에는 카펫이 있구요. 한국에서 일반적으로 두는 TV다이 위치에는 나무로 만들어진 선반이 그 역할을 대신하고 있어요. 선반에는 이것저것 짐들이 쌓여있기보다는 작은 TV와 스텐드, 몇 권의 책만 올려져 있구요. 우리나라 인테리어에서는 볼 수 없는 이런 느낌이 또 새로운 영감을 줄 수도 있지 않을까요?

 

침실로 진입하는 공간에 있는 콘크리트 벽. © Matderome

 

침실에 진입하는 공간에는 콘크리트 벽이 있어요. 이 벽의 역할이 구조체인지는 모르겠지만, 공적인 공간에서 사적인 공간으로 진입하는 지점에 있음으로써 공간을 스크리닝하고, 새로운 공간이 나올 것을 암시하는 제스쳐로도 보이네요. 이 집에서는 이 벽에 선반을 두개 두어 몇 가지 오브제를 두었지만, 개인적으로는 아주 커다란 그림/조각을 두고 스포트라이트를 비추어 아트월로 활용해도 좋을 것 같네요.

 

침실공간. 파란 청새치 조각이 아주 눈에 띈다!

 

마지막으로 볼 침실공간은 알고보니 로프트(복층)공간이었어요. 층고가 높은 침실에서 위에 화려한 청새치 조각을 배치함으로써 공간이 텅 비어보이지 않는 효과를 주고 있네요. 또 어찌보면 단조로울 수도 있는 화이트 인테리어 속에서 시선을 사로잡는 아이템이 되기도 하구요. 로프트로 올라가는 계단은 모서리와 계단 중간 단에만 우드로 마감해서 디테일을 살린 모습이에요. 계단 아래쪽은 서랍으로 활용하고 있구요. 아쉽게도 사이트에 공개된 사진이 여기까지인지라 로프트공간을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는 볼 수 없었어요. 

 


 

이렇게 외국 아파트 사례에 대해 리뷰해 보았는데요, 재밌게 보셨나요?

내용이 괜찮으셨다면 좋아요와 댓글 부탁드립니다~🥰

 

출처: Archdai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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