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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꾸미기/찰스의 독립기

[반지하 인테리어] 4. 현직 건축설계사가 원룸 자취를 시작한다면?!-2 (feat.소평평수에 어울리는 가구)

by _찰스_ 2020. 10.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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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찰스입니다.

이것저것 다른것들을 시도하다 보니 세번째 글 업데이트 이후 네번째 글 업로드가 늦어졌네요.

이번에는 저번글에서 어그로(?)를 끌었던, 스케치업으로 방 배치 검토하기!라는 내용으로 글을 써보겠습니다.

???: 드디어...! 내차롄가...!

 

우선 지난 글에서는 스케치업을 이용한 3D 검토에 앞서, 캐드를 통해 2D로 검토를 진행했었어요.

이를통해 개략적인 스케일이나 방 배치는 검토가 끝난 상황이었구요.

혹시 못보신분들은 아래 링크 참고해주세요!

[반지하 인테리어] 3. 현직 건축설계사가 원룸 자취를 시작한다면?!-1 (feat.스케치업 활용해 실제느낌 미리보기)
 

[반지하 인테리어] 3. 현직 건축설계사가 원룸 자취를 시작한다면?!-1 (feat.스케치업 활용해 실제

드디어- 돌고 돌아 진짜 집을 꾸미는 단계까지 왔다! 이번편에서는 드!디!어! 스케치업을 활용해 집을 꾸며보는 이야기를 들려드릴까 한다. 안심하시라. 이번편은 글보다는 이미지가 진짜 많다

char-les.tistory.com

 

 


 

이번 검토는 크게 다섯 단계로 분류가 가능할 것 같아요.

  1. 기본 방을 3d로 올리기(도면->스케치업)
  2. 검토할 가구들 고르기(쇼핑...헤헤......)
  3. 세팅한 가구들 모델링/텍스쳐 입히기
  4. 전체적인 느낌 검토_3D 상에서
  5. 꾸미기(식물두기, 패브릭 포스터 걸기...)

 

이번 글 안에 다 담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한번 달려볼께요~!

 

 


 

 

#1. 기본 방 3D모델링(벽, 문, 주방 등)

저번 글에서 자세히 소개했지만, 제 방은 정말 작은 4평정도의 방이에요.

사실상 원래는 침대랑 중간에 러그 하나 깔면 끝나는 정도....?

실제 느낌을 보기 위해 이 방을 스케치업으로 올려봤어요.

 

지난 글에 소개되었던 제 방의 크기. 사진 이전 글을 참조
작고....귀여운....내....방......//

이사온지 두어달정도 지난 지금이야 익숙해져있는 제 방이지만,

당시에는 방을 보고 온 제 기억과 찍어온 사진에만 의존해야 했기에,

실제로 모델링을 해보니 아... 진짜 작긴 하구나 싶은게 확 와닿더라구요ㅋㅋㅋㅋㅠㅠ

 

더불어 사진을 또 광각으로 찍어오다보니.... 그 괴리감은 더 심했었구요ㅠ

 

 

모델링을 통해 실제 사이즈를 보고는 다시금 하.....하고 한숨을 쉬며

디테일한 모델링을 시작합니다.

 

실측해온 빌트인 가구들을 개략적으로 모델링해서 넣어준 뒤,

 

 

 

냉장고나 세탁기같은건 직접 모델링하긴 귀찮으니

스케치업 웨어하우스에서 대충 얼추 비슷한 놈을 골라 넣어줍니다.

 

세상에 참 착한 고수분들이 많은 그곳.....바로.....웨어하우스

 

그러면 얼추 요런 모양새가 됩니다.

쨔잔~ 안녕 내 방아?

요렇게 만들어놓으면

방을 보러갔을때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기도 하면서

이제 여기에 뭘 채워넣어볼까란 생각에 흥분이 됩니다.(?)

 

그럼 이제 채워넣을 가구를 고르러 가볼께요.

 

 


 

#2. 검토할 가구들 고르기(수납장, 파티션, ....)

구매하기 전 검토가 필요한 가구는 침대, 파티션, 러그와 수납장이었어요.

가구를 고르고 모델링에 들어가기 전에,

이 작업은 디테일하게 들어가기 시작하면 한도 끝도 없는 작업이기 때문에ㅠㅠ

(이미 충분히 디테일한것 같지만서도)

가구를 고르는 범위와 모델링의 목적을 나름대로 정하고 작업을 시작했어요.

 

 

우선 가구를 고르는 범위에 있어서는

  1. 방 전체가 밝은 톤을 지니고 있으니(벽지, 빌트인가구 등), 같은 화이트톤이나 문지방등의 우드계열을 사용
  2. 안그래도 좁은 방인만큼, 높이 등에 있어서 공간감을 막지 않는 제품일 것
  3. 좁은 공간 내 수납력 등을 극한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제품일 것

이라는 기준을 정해 보았구요, 모델링은

"가구 배치상 어울림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수준까지만 모델링하자"

고 미리 정했어요.

 

 

그렇지 않으면 끊임없이 디테일하게 들어갈 수 있는게 가구 모델링일것 같은데....

사실 더 디테일하게 들어가봤자 투시뷰로 보면 안보이거든요ㅠ

저도! 드라마도 보고! 좀 자고! 해야될 것 아입니까!!

 

야근좀 그만 시켜라아ㅏㅏ아아아!!!!

 

 

 

침대는 전편에서 언급했던 이케아 제품을 썼을 때

가변성이나 접었을때 크기 등 면에서 가장 잘 활용될 것 같아 더 이상 고민하지 않았구요.

 

나머지 가구들은 틈새를 이용할 수 있거나, 텅 빈 벽면을 활용할 수 있도록 모델에서 크기를 재가면서 골랐어요.

그리고 적당히 요즘 인스타나 나혼자산다 등에 나오는 이쁜 집들! 에 왠지 있을 것 같은 가구들!! 을 생각했구요.ㅎ

 

물론 딱히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도

요즘은 정말 너무 이쁜 제품들이 많고, 엠디들은 또 어떻게 그렇게들 잘 설명해두셨는지

눈에 밟히는 아이템들이 너무 많아서 쳐내느라 고생했어요.

 

결국 그렇게 고른 최종 가구목록이에요.

각 제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가 필요하시면 말씀주세요!

(광고 아님)

제품 구매목록 / 일부 편집함

 

여기서 3편에서 가장 중요하게 검토했던 파티션이 남았죠.

한 방을 복도와 침실로 분리한다는 처음의 가장 큰 컨셉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형태의 파티션 선정이 필요했어요.

그래서 가장 시간을 많이 들여서 고른 제품이에요.

 

당시 여러 제품들을 보면서 생각을 더 정리하게 되었는데요,

그때 봤던 제품들을 보여드리면서 말씀드릴까 해요.

 

세로 매지덕에 마치 일본의 젠한 느낌을 주는 파티션.

우선 이런 제품들 같은 경우는 더 평수가 넓은 집에서 공간을 구획하기는 좋지만,

파티션 자체에 어떤 바구니 같은걸 맬 수가 없기 때문에 저처럼 소평평수의 집에는 맞지 않을 것 같더라구요.

정말 이쁜데.... 저도 집이 넓었다면 저런걸 두고 싶네요.

 

 

타공판 모양의 파티션. 이케아에선 이런 제품을 페그보드?라고 불렀던 것 같다.

 

한편, 이런 제품들의 경우는 선택할 수 있는 사이즈도 다양하고,

앞뒤로 이것저것 수납바구니 등 달 수 있는 아이템이 많다는 면이 좋았지만

구멍 크기가 너무 작아서, 공간감이 차단될 것 같았어요.

안그래도 작은 방인데, 활용할 수 있는 벽이 하나 더 생긴다 해도 집을 더 좁게 보이게 만들면 좀 그렇잖아요....?

 

 

그래서 제가 최종적으로 선택한 제품은 이 제품이었어요.

 

제가 산 제품에 달 수 있는 부속품. 너무 많아서 결정장애가 올 정도!

 

우선 이 제품은 보시듯이 달아맬 수 있는 아이템이 많았구요😊

중간 매쉬가 철망으로 되어있어서 앞뒤공간이 분할되어 있으면서도 적당히 통하는 느낌을 줄 수 있을 것 같았어요.

위아래로 적당히 빈공간이 있어 더욱이 개방감에 좋을 것 같았구요.

 

쓰고있는 지금 안 사실이지만, 이런류의 제품은 나중에 바구니가 추가로 필요할 때

다이소에서 파는 제품과도 호환이 된다는 사실.....!

 

소오.....름......!

 

이렇게 가구를 정하고 구매하는 과정이 정말 오래 걸렸어요ㅠㅠ

저는 건축일을 하고는 있지만, 정작 가구 영역까지 내려와서 고민을 한 적은 많이 없기 떄문에

가구 하나 고르는데에도 너무 제품마다 특성이 다르고, 장단점이 극명해서 고르기 힘들더라구요.

 

고르다보니 가구도 어떤 절대적으로 이쁜 가구가 있다기보다는

각자의 상황과 조건 속에서 나랑 가장 잘 맞는 제품이 있는 것 같더라구요.

 

제가 검토에서 제외한 가구들도 조건이 다른 누군가의 집에서 잘 쓰고 계시겠죠?

 

 


 

#3. 세팅할 가구들 모델링/텍스쳐 매핑

은 다음편에 계속.....

 

 

다음편 스포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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