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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꾸미기/찰스의 독립기

5평 반지하 원룸 플랜테리어(Plant+Interior)_완성!

by _찰스_ 2020. 1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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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하 인테리어] 4평 반지하 플랜테리어(Plant+Interior)_완성! 

안녕하세요! 찰스입니다. 오랜만이에요!

 

오늘은 예전에 쓰던 반지하 원룸 인테리어 시리즈를 완성해보고자 해요. 생각해보니 완성샷을 안올렸더라구요.ㅎㅎ 오늘 올리는 글은 최초 이사 직후의 사진들이구요. 여기서 더 업그레이드되는 모습들을 지속적으로 올릴 예정입니다! 관심있으신분들은 구독하기 꾸욱 눌러주시기^^

 

이전 글들이 궁금하신 분들은 가장 아래 있는 '관련글'부분을 참조해주세요!

 

    목차

 
 


꾸미기 전

 

저는 집을 구하는데에도 많은 시간을 들였었어요. 넓게 살고 싶어 투룸 구옥부터 시작했었구요. 구옥은 벌레나 방음 등 조건에 취약하다는 얘기를 듣고는 신축으로 시선을 옮겼었어요. 그렇게 구하게 된 게 지금 이 집이에요.

 

 

꽤나 깔끔하죠? 준공된지 2년정도밖에 되지 않았다고 해요. 전체적으로 벽지나 바닥재의 훼손이 없었구요. 톤이 꽤 밝아서 어떤 가구를 놓아도 얼추 소화가 되겠거니 싶었어요. 치수를 재 보니 얼추 침대랑 이것저것 들어가기 괜찮을 것 같기도 했구요.

 

 

단점으로는 주방이 매우 협소하다는 점이 있었네요. 이부분에 대해서는 설계하면서 이런저런 시도들을 해봤어요. 설계가 얼추 정리된 후, 파티션등 어울리는 가구들을 골랐구요, 이후 본격적으로 이사를 진행했어요.

 

 

 

이사하기

 

스타렉스에 완전히 꽉 차버렸던 집들...

 

입주날 어플로 스타렉스를 대여했어요. 12인승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차가 완전히 꽉 차버렸었죠. 혹시, 저처럼 이사 물건이 많은 사람들은 그냥 이사 대행업체를 부르시는게 나을 것 같아요!^^

 

이사업체 직원들 아니고, 그냥 친구들.

 

정작 짐을 들여온 이후에도 일이 굉장히 많았어요. 침대 조립부터 시작해서 이런저런 가구들을 배치하는 것까지 산더미더군요. 지금와서 다시 사진을 보니 완전 난장판이었네요.😅 집에 도착해서 가구 조립 완료하는데까지 약 6시간정도 소요되었던 것 같아요!

 

피곤했는지 주무시는 아저씨들...

 

실제 시공을 진행하면서 보니 설계한게 어긋나지는 않았을까 싶은 고민들이 들었었어요. 모델링으로 진행했던 것과 실제 가구 톤이 다르면 어쩌지 싶기도 했었구요. 하지만 실제로 꾸며놓고 보니, 아주 만족스러웠답니다.^^

 

 

자고 일어나면 마주하는 공간

 

이렇게 완성된 저희 집 메인 공간을 소개합니다! 짜라잔~

 

 

이 공간이 일어나면 보이는 풍경이자 가장 시간을 많이 보내는 곳이에요. 집이 좁다보니 쇼파를 들여놓을 공간도 따로 없었지만, 티비를 포기할 순 없었어요. 결국 여기서 밥도 먹고 잠도 자고 티비도 보게 되었네요.

 

 

파티션 안쪽, 나의 거실

 

이전 글에서도 소개드렸듯, 저는 파티션을 통해 5평 원룸을 한번 더 나누었어요. 안그래도 작은 방을 왜 그렇게 나누냐!! 라고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저는 그래도 입구/주방과, 생활공간을 분리하고 싶었거든요.

 

파티션을 경계로 한 안쪽 공간.

 

사진에서 보시듯, 내부에는 카펫을 깔았어요. 첫번째는 저 진한 나무 장판 색깔을 조금이나마 가리기 위함이었구요. 두번째는 안락한 영역이라는 표현을 조금 더 주고 싶었어요. 직장생활 하고 들어오면 피곤하잖아요. 여기만큼은 좀 더 편하게 싶은 공간을 만들은거죠.

 

파티션 밖에서 본 안쪽 공간.

 

파티션 바깥쪽에서 안쪽을 바라보면 이래요. 비록 공간은 좁아졌지만, 한층 더 아늑한 느낌이 들지 않나요? (저만 그런가) 정신사나운 물건들이나 생활에 필요한 물건들은 최대한 파티션 밖 공간에 배치했어요. 그렇게 안쪽 공간은 좀 더 편안해졌답니다.

 

 

패브릭 포스터로 갬성 더하기

 

침대는 전체적인 색감이랑 어울릴 수 있으면서도 시원한 느낌을 받고 싶어 이케아에서 청록색의 침구류를 구매했어요. 제가 이사했을 당시에는 여름이라 특히 더 더웠거든요.

 

침대, 포스터와 테이블

 

청록색을 택했던 건 전체적인 컨셉 때문이기도 해요. 저는 처음부터 식물을 두고 살아보고 싶다고 생각했었기 때문이에요. 때문에 가구 등을 고를 때에도 이 느낌과 맞는 것들을 골랐어요. 청록색이 잘 맞을까는 고민이었지만, 흔하지 않은 색깔이라 아직도 질리지가 않네요.ㅎㅎ

  

포스터 앞에서 제품을 찍으면 아주 잘 나온다!

 

한편, 벽면 인테리어가 심심해서 패브릭 포스터를 구매했었어요. 침대 사이즈 대비 작은걸 사면 비교적으로 작아보일 것 같아서, 최대한 큰 걸 주문했구요. 의도한건 아니지만, 지금은 제품 리뷰글을 쓸 때 배경으로 아주 잘 쓰고 있어요.

 


 

 

파티션으로 영역 구분하기!

 

집 설계할때 가장 고민했던 부분이 파티션 앞뒤 공간이에요. 안쪽을 늘리자니 복도가 너무 좁아질 것 같고, 바깥쪽을 늘리자니 안쪽이 너무 협소할 것 같았죠(=돈벌어서 투룸 가야 하는 이유). 그래서 내렸던 결론은 안쪽을 늘리자! 였지만, 실제 이사 초기에는 복도쪽이 더 넓었어요.

 

파티션을 사이에 둔 앞뒤 공간.

 

이때는 괜찮다고 생각했죠. 짐이 많이 없었으니까요! 하지만 짐이 점점 많아지면서 조금씩 불편한 점이 생기기 시작하더라구요. 때문에 지금은 조금 구조변경을 한 상태입니다. 관련 글은 추후에 다뤄볼께요.

 

 

파티션 바깥쪽: 주방 겸 웰컴로비

 

파티션 바깥쪽 공간.

 

파티션 바깥에는 "틈새 수납장"을 이용해서 여러 잡다한 물건들을 넣어두었어요. 또, 입구 앞에는 렌지다이를 놓아 에어후라이어, 밥솥, 전자렌지 등 생활에 필요한 기기들을 몰아두었구요.  

 

이제는 사진으로만 남아있는 디시디아(오른쪽).

 

원래 입구에는 디시디아와 틸란드시아가 자라고 있었어요. 이 중 디시디아는 버티지 못하고 지금은 죽어버린 상태랍니다. 반지하에서 자라는 식물에 대해 잘 알아보지 못한 제 욕심 때문인데요... 남은 친구들은 지금까지 함께 잘 지내는 중이랍니다.

 

 

벽 겸 수납기능의 파티션

 

제가 산 파티션에는 이런저런 수납기능을 추가할 수 있었어요. 각종 사이즈의 철망 바구니를 매달아 놓을 수 있었거든요. 수납공간이 부족한 저희 집에서는 아주 꿀이 되는 기능이죠.

 

파티션에 추가한 책선반.

 

그 중 가장 마음에 드는 기능은 선반이에요. 여기에 책과 잡동사니를 올리고 스폿라이트를 추가하니 그렇게 분위기 있는 것 있죠? 물론 책을 많이 읽자라는 의미에서 설치한거였지만.....여기까지만 말하겠습니다.ㅎㅎ

 

파티션 뒤쪽 부분_잡다한 물건들.

 

뒷편에는 화장품을 비롯한 이런저런 물건들을 두었어요. 화장대가 따로 있다면 좋겠지만, 남자인 저로써는 사실 화장대가 필수품은 아니었기 때문이에요. 그렇다고 여기저기 방치해두긴 지저분하니, 바구니를 구해서 한번에 몰아두어 버렸어요.

 


 

미처 얘기 다 못한 디테일

 

이외에도 자랑하고 싶은 사진들이 있어 몰아서 해볼께요. 우선 메인공간부터 시작합니다.

 

5평 원룸 인테리어_메인샷

 

메인 공간에 둔 티비다이는 활용도가 정말 높아요. 제 티비는 음향 품질이 별로인지라(...) 별도 스피커가 꼭 필요했는데요. 자취생들 유행을 따라! 마샬 스피커를 아래에 배치해봤어요. 스피커 하나가 별게 아니지만, 전체 분위기를 살려주기도 하더라구요! 중저음이 너무 강해서 민원이 들어올까 걱정되긴 하지만요😂

 

티비다이 옆 공간.

 

스피커 옆에는 액자겸 식탁과, 제습기, 그리고 반려식물 초록이를 두었어요. 화이트톤과 그린톤이 어우러져 꽤 괜찮은 그림이 나오더라구요! 특히 반려식물의 경우, 이 친구가 없었다면 집이 굉장히 밋밋해 보였겠다는 생각을 해요. 물론 그만큼 관리해주는 일이 늘긴 하지만요!

 

 

마지막으로 PC가 올려진 책상 사진 올리면서 글 마쳐볼께요. 지금 블로그 글을 쓰고 있는 곳이기도 하죠. PC와 모니터 모두 이번에 이사하는 겸, 모두 중고마켓에서 구한 물건들인데요. 생각보다 방 분위기와 너무 잘 맞아서 만족하고 있어요. 모니터를 두 개 두고 싶지만 책상이 좁은 건 좀 아쉽지만요.

 


  

마무리

 

원래 이 글은 이사 직후 오늘의집에 올렸던 글이에요. 5개월이 지나가는 시점에서 다시금 사진 정리하며 적어본 거구요. 새삼스럽지만 감회가 새롭네요. 블로그 생활을 4개월째 하다 보니 그때 찍은 사진들 중 쓸게 정말 없다는 생각도 들구요.

 

한편, 처음 제가 이사할때와는 다르게 요즘은 전세매물이 더욱 귀하다는 말이 들려요. 저도 집에 들이는 예산을 최소화하고자 협소한 방으로 온 거지만, 요즘같은 시국엔 같은 금액에 좋은 방 구하기가 더욱 힘들 것 같아요. 조건이 낮아진다는 건 평수가 작아지는 걸 포함하구요. 혹시 4평, 5평, 6평 등 협소한 방을 인테리어로 살리고 싶은 분들께 제 글이 도움이 되었다면 좋겠습니다.

 

사실 작은 방에서도 할 수 있는건 다 하거든요. 요가같은 동작이 큰 것들을 빼면 말이죠. 그리고 인테리어 비용이 많이 들지 않는다는 것도 꽤나 큰 장점이기도 하구요(?). 제가 꾸미고 싶은 대로 꾸미고 살면 꽤나 만족스럽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5평짜리 단칸방이지만 말이죠...ㅎ

 

말은 이렇게 하지만, 언젠가는 돈을 많이 벌어 더욱 나은 환경으로 옮겨가고 싶네요. 이 글 보신 여러분도, 저도 모두 파이팅 하시죠!! 치ㅣㅣㅣ얼쓰!!

 

언젠가 꼭 플렉스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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